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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회사 동료에게, 동호회 회원에게, 혹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까? 잘생기고 매너 좋은 훈남, 얌전히 일 잘하는 모범 사원, 말만 앞세운 뺀질이, 술 잘마시는 주당, 사사건건 뒷북치는 골치덩어리… 어떤 집단 안에서 한 사람의 이미지는 대개 정해져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이미지를 바꾸기란 쉽지 않죠.

여러분의 이미지가 어떤 식으로 굳어져 있던, 송년회는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내면서 이미지를 확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블로그 L이 제안하는 훈남 행동강령 Top 10으로 송년회 최고의 훈남이 되어 보세요.  
1. 먼저 회식자리에 도착해 기다리는 준비된 서비스맨으로 활동해 보세요!! 
여럿이 모여 회식할 때 가장 짜증나는 케이스가 바로 지각하는 사람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늦는 경우야 어쩔 수 없다지만 다 같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시간을 지키는 건 기본 매너. 기왕이면 약속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가서 다른 사람을 맞아 보면 어떨까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사람을 맞을 수 있으니 호감 급 상승입니다. 일찍 가서 가장 좋은 점은 내 마음대로 자리를 고를 수 있다는 거. 싫어하는 상사의 자리를 피해 앉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다른 사람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배려남도 인기가 많습니다. 

역시 회식의 하일라이트는 고기겠죠. ^^

송년회 장소가 고기집이라면 팔을 걷어 붙이고 고기를 구워봅시다. 물론 평소에 태우지 않고 맛있게 고기를 굽는 실력은 갖춰야죠. 특히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의 취향을 알고 있다가 거기에 맞게 고기를 구워 나눠주는 배려를 보이면 당신을 보는 눈빛이 달라질 겁니다. 특히 마음에 두는 그녀가 있다면 가장 맛있는 고기 한 점을 준비하세요. 고기집이 아니라면 테이블에 있는 음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접시의 위치를 바꾸거나 음식을 나눠주는 것도 센스있는 행동입니다.
3. 회식 분위기를 띄우는 게임을 준비해 보세요.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시간이 흐르면 점점 분위기가 흐트러지고 테이블 별로 따로 노는 일이 생깁니다. 이 때 모든 사람들이 집중해 즐길 수 있도록 간단한 게임을 제안해 봅시다.
최근 인기 있는 손병호 게임도 좋고, 007 게임도 좋겠지요. 게임에 걸린 사람들에겐 독하지 않은 벌주 한 잔을 권하거나 노래방을 대비해 벌금을 걷어도 좋습니다. 여성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막걸리 + 사이다 + 요구르트 정도의 벌주 제조법 정도는 자신만의 비법을 개발하는 것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분위기를 봐서 나서야지 아무 때나 게임하자고 덤비면 안됩니다.
4. 그녀 만을 위해 준비한 흑기사 송년 모임이다 보니 술이 빠질 수 없죠. 상사가 주도하든, 게임에 걸렸든 폭탄주 같은 술이 돌기 시작하면 긴장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평소에 마음에 둔 여성이 있다면,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아무리 연말연시라고 해도 술을 오버해서 마시지는 맙시다. ^^

그녀 앞에 폭탄주가 떨어지고, 어쩔 줄 모르는 표정으로 그녀가 사방을 돌아볼 때 준비된 마음으로 흑기사를 자청합니다. 이 한 잔이 나오기 전까지, 술 잔을 조절할 줄 아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5. 마실 만큼 마셔도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남자는 어때요?  술 자리에서 가장 멋진 남성은 술 잘 마시는 남자일 겁니다.
많이 마신 것 같은데 목소리와 눈빛은 변함없고 걷는 태도 역시 당당합니다. 이렇게 당당한 모습을 갖추려면 절대 오버해선 안됩니다. 자신의 주량에 맞게 술잔을 세면서 마시고, 예상치 못했던 술잔이 돌아오면 전화나 화장실을 핑계로 가볍게 피하는 기술도 있어야 합니다. 긴장을 놓치 말고 술잔을 세는 것, 진정한 남자의 기본입니다.
6. 뒷 자리를 챙기는 깔끔 마무리 맨  변신! 모임이 끝나고 사람들이 우르르 일어서다 보면 누군가 빠뜨리는 것이 꼭 잊기 마련이잖아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간 뒷 자리를 한 번 둘러보면서 핸드폰이든 지갑이든, 옷이든 빠진 것이 없는지 꼭 챙겨 보세요. 흘린 사람 누군가는 당신에게 꽤 고마움을 느낄 겁니다. 술 취한 사람이 있다면 가볍게 부축하는 센스 역시 필요합니다.
7. 딱 한 곡, 혼신의 힘을 담은 가수가 되어 보면 어떨까요?

이런 분 꼭 있죠. 마이크 잡으면 안 놓으시는 저 결연한 손마디.

흔히 송년 모임은 노래방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다들 술이 조금 된 상태라서 노래방은 쉽게 흥분의 도가니 속에 빠지기도 하지만 누군가 마이크를 독차지 한다면 분위기가 깨질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땐 마이크에 매달릴 필요 없습니다. 틈이 날 때를 기다려 딱 한 곡, 당신이 가장 자신 있는 곡을 부르고 깨끗하게 빠집니다. 당신의 깔끔한 매너와 강렬한 목소리, 여러 사람의 기억에 남을 겁니다.
8. 상사나 여성의 귀가를 책임지는 안전운전 도우미로 변신 
노래방까지 마치고 귀가하는 사람을 위해 대리운전이나 택시를 불러주는 건 훈남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매너입니다. 휴대폰에 대리운전이나 콜택시 전화번호 하나 정도는 넣어두는 센스가 필요하죠. 연말이라 호출이 쉽지 않을 때도 있으니 예비로 더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 잡기가 꽤 어려울 수도 있는데요, 마음에 둔 그녀가 있다면 몸을 날려서라도 택시를 잡아야 하겠지요?
9. 은은하고 멋진 3차를 제안하는 가이드가 되어 보세요.
누군가 아쉬워할 때 은은한 분위기에서 가벼운 술과 안주를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제안합니다. 겨울 길거리는 매우 추울 테니 온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곳이면 어떨까요. 깔끔한 칵테일이나 오뎅 국물에 사케 한 잔 마실 수 있는 조용한 집 정도는 사전에 챙겨두세요. 혹시 어떤 인연이 맺어질지 모를 일이니까요.
10. 송년 모임이 끝나고 모두 귀가했을 무렵, 무사히 잘 도착했냐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역시 훈남의 기본 매너입니다.
성의 없어 보이는 단체 문자 대신 일일이 이름을 넣어 문자를 보내준다면 받는 사람 역시 당신을 기억하며 답을 보낼 겁니다. 답이 없더라도 다음 날 휴대폰에 찍힌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지난 밤 당신의 매너를 떠올리겠죠.

어렵다고요? 훈남이 그리 쉽게 되는 건 아니지요. 하지만, 가만히 따져 보면 조금만 상대를 배려할 줄 안다면 그리 어려운 방법도 아닙니다. 올 겨울 송년회에서 더욱 멋진 당신이 될 수 있도록 조금만 준비하고 조금만 배려해보세요.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이 되는 건 아주 금방이니까요.
* Samsunglife Blog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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