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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in라이프] 강북삼성병원과 함께하는 건강코너 ‘사마귀’

 

사마귀로 고생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으로 치료가 더디고 재발률도 높기 때문인데요. 사마귀를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오늘 <삼성생명 블로그L>에서는 강북삼성병원 남재희 교수님과 함께 사마귀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북삼성병원

 

김은영(37) 씨는 몇 달째 발바닥에 생긴 티눈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만지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손이 갑니다. 손톱으로 잡아 뜯다 보니 이제는 손톱깎이로 도려내야 할 정도로 크기가 커졌는데요. 자세히 살펴보니 한 개가 아니고, 그 주변으로 3~4개가 몰려서 나있었죠. 계속 신경이 쓰이고 걷기에 불편해 병원을 찾았는데,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사마귀

 

최명숙(45) 씨는 요즘 유난히 얼굴이 칙칙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오돌토돌 좁쌀처럼 작은 점 같은 게 잔뜩 생겨 화장을 해도 잘 가려지지 않았는데요.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겼는데, 목에도 작은 점이 잔뜩 생겼습니다. 심각한 병은 아닌지 의심스러워 병원을 찾았는데, 사마귀 증상으로 진단받았습니다.

 

티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마귀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김씨나 최씨처럼 사마귀라는 것을 모르고 방치했다가 이미 심각해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손가락에 난 커다란 사마귀 때문에 글씨 쓰기가 불편하다는 초등학생, 얼굴에 점처럼 번진 사마귀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진다는 여대생, 발바닥에 난 사마귀로 걸을 때마다 불편을 느낀다는 중년 남성까지… 증상도 부위도 사연도 가지가지입니다.

 

사마귀는 피부나 점막이 HPV(인간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발생하는 피부질환입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 표면에 울퉁불퉁한 형태의 구진이 나타나는데요. 사마귀는 전신에 걸쳐 어디든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손이나 발, 얼굴 등에 많이 발병합니다. 요즘은 직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생식기사마귀 환자도 늘고 있답니다.

 

 

주로 손이나 발, 얼굴에 많이 발병

사마귀 치료

 

흔히 사마귀라고 하면 손과 발에 올록볼록한 모양의 돌기가 돋아나는 것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흔히 알고 있는 보통사마귀 말고도, 발생 부위나 발생 형태에 따라 다양한 사마귀가 존재합니다. 사마귀 바이러스는 종류와 발생 부위에 따라서 손발바닥 사마귀, 생식기사마귀, 편평사마귀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발병하고, 치료 효과도 더딘 사마귀는 손발에 나는 보통사마귀인데요. 특히 발바닥에 나는 사마귀는 티눈과 구분이 어려워 환자들이 증상이 심각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습니다. 일반인의 눈으로 사마귀와 티눈을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구분이 가능합니다. 사마귀는 여러 개가 군집해 생기는 반면, 티눈은 하나만 단독으로 생깁니다. 또한 뼈가 볼록 튀어나온 돌기 부분에 발생하면 티눈, 말랑말랑한 살에 발생하면 사마귀일 확률이 높습니다. 사마귀는 그대로 방치하면 다른 부위에도 발병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옮길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답니다.

 

 

신체 접촉에 의한 전염 주의해야

사마귀 원인

 

사마귀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입니다. 과거에 비해 신체 접촉이 많아지고 자연스러워져 예기치 못하게 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더러는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잘 사라지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개체수가 늘어나 치료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생식기사마귀는 자궁경부암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부끄러워하지 말고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방법은 환자의 성별과 나이, 사마귀의 위치 개수, 면역상태 등을 종합해 결정합니다. 레이저치료를 비롯해 냉동치료, 주사요법 등 치료법도 다양한데요. 레이저치료는 보통 얼굴이나 목, 손 등의 편평사마귀 제거에 사용합니다. 보통 1회 시술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치료 당시에 보이지 않던 사마귀가 잠복해 있다가 1~2개월 후에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사마귀는 냉동치료가 효과적인데요. 액화질소를 이용해 병변을 순식간에 얼려서 사마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연고나 경구약 등 의사의 소견에 따라 다양한 치료를 겸할 수 있답니다.


 

규칙적인 생활 통해 면역력 키워야

면역력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기 때문에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렇게 자연 치유된 사람들의 후기가 검증된 정보처럼 전해진다는 점인데요. 인터넷 서핑을 해보면 온갖 치료법이 난무한데, 잘못된 민간요법은 오히려 사마귀 질환을 키우거나 번지게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사마귀는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똑같이 바이러스가 침투해도 어떤 사람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어떤 사람은 심각한 상태로 발병하는 것은 면역력의 차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순간 면역력이 좋아지면 자연 치유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사마귀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다가 재발할 수 있죠.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면역력은 단순히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다고 키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규칙적인 삶 속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했을 때에 차츰 좋아집니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매일 꾸준히 규칙적인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땀 흘리지 않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겠죠?




<출처 : 머니in라이프, 2017년 5월호>

 

※ 준법감시필(은퇴연구소 제17-58호,’1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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